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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코타키나발루에서 태국 방콕가기 돈므앙 공항에서 유심 구매 및 시내 이동

by 여행자로라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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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공항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는 날이다.(*2022년 12월)

원래는 에어아시아 항공편 날짜와 시간이 애매해서 혼자 코타키나발루에 하루 더 있어야 했는데, 예약한 호스텔의 동네가 위험해 보여 그냥 체크아웃하고 공항에서 노숙하기로 결정했다. 후기도 다 확인하고 평점도 좋았는데 이렇게 후미진 곳에 있을 줄이야. 하필 이럴 때 에어아시아가 2시간 넘게 연착하는 바람에 공항에 꽤 오래 있었다. 도착층 5번 게이트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시간 때우다 허기 좀 채우러 옆에 있는 KFC로 갔다. 시간이 정말 안 갔다.

 

3시간 전에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들어갔다. 공항이 너무 작아 먹을만한 곳이 없다. 입국심사 할 때 스타벅스를 봐서 여기에 있으면 되겠다 싶었지만, 공사한다고 이마저도 문을 닫았다. 게이트 맨 끝쪽에서 생수를 팔고 있어 한 병 샀는데 가격이 5.90링깃이다. 이 가격 실화냐...? 하긴 어딜 가나 공항이 비싸긴 하지. 괜히 일찍 들어갔다. 밖에 더 있을 걸.

 

게이트가 B4인데 전광판에는 게이트 A4로 나와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멘붕상태였다. A4로 이동을 하려고 해도 문이 굳게 잠겨있어 갈 수가 없다. 마침 직원이 지나가길래 A4는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방콕 돈므앙 가는 건 그냥 B4에서 타면 된다고...

 

지루하게 기다리던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방콕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에어아시아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이 아닌 돈므앙 공항에만 착륙한다. 수완나품 공항에 비해 돈므앙 공항은 엄청 작다.

 

 

 

 

 

 

돈므앙 공항에서 유심구매

 

입국장에서 나와 오른편으로 가면 AIS유심과 TURE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통신사 대리점이 있다. 직원언니가 가게 밖에서 유심종류에 대해 설명해 준다. AIS유심이 태국 내에서 잘 터진다고 하는데,  조금 더 저렴한 TURE유심으로 구매했다. 직원한테 휴대폰을 주면 유심 장착 다 해주고 원래 사용하던 유심은 테이프로 잘 붙여준다. 방콕에서 치앙마이 가는 기차 안에서만 빼고는 아주 잘 터져서 지내는 동안 잘 사용했다.

 

한 달 기준으로 AIS유심은 999바트, TURE유심은 499바트.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유심을 먼저 구매하지 말고 8번 게이트에 있는 미팅 포인트로 가 번호표를 먼저 뽑아놔야 그나마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그랩 탈 생각으로 먼저 유심부터 샀는데 그랩은 잡히지도 않고 택시가 더 저렴하다. 8번 게이트는 입국장에서 나와 왼편으로 쭉 가면 있다.)

 

 

 

 

 

 

돈므앙 공항에서 시내이동

 

버스 타고 시내로 이동 시에는 6번 게이트 앞에서 승차하면 된다.

 

A1번 모칫역/짜뚜짝공원 30바트

A3번 룸피니공원/센트럴월드 50바트

A4번 카오산로드 50바트

 

돈므앙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에어아시아 연착으로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 그랩을 잡기로 했다. 그랩은 5번 게이트에서 탈 수 있다. 5번 게이트로 나가 그랩을 부르는데 정말 안 잡혔다. 두 번 취소당하고 30분 넘게 기다렸다. 두 건이나 결제된 그랩 요금이 바로 환불이 되지 않아 찾아보니 1시간 이내에 환불된다고.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와 공항 택시를 타러 8번 게이트로 갔다. Meeting Point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번호표를 뽑았는데 내 앞으로 100명이나 있어 1시간 넘게 기다려서야 택시를 탈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세븐일레븐에서 버터 토스트를 사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븐에 데워주고 시럽을 뿌리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이 맛을 잊지 못해 나중에 치앙마이에서 또 먹었지만 공항에서의 맛이 나지 않았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직원에게 번호표를 주니 숙소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본 다음 택시기사를 배정해 줬다. 돈므앙공항에서 시암까지 3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250바트가 나왔다. 미터기에는 190바트라고 적혀 있지만 공항택시라 그런지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랩은 376바트인데 취소당한 게 정말 다행이다. 300바트를 냈는데 택시 기사가 거스름돈이 없다면서 40바트만 내줬다. 뭐 10바트이니까

 

예약한 시암 스타디움 호스텔은 직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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