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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태국 방콕 여자 혼자 자유여행 가볼 만한 곳 12월 날씨

by 여행자로라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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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6월~10월까지는 우기이며, 4월~6월은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 매우 습해지기 시기이고 7월~10월까지 스콜성 비가 많이 내린다. 11월~5월까지는 건기이며, 12월은 일일 평균 30~32도, 최저 기온 21~23도로 여행하기 적합한 날씨이다. 11월 우기 시즌이 지나고 건기 시즌인 12월~2월까지는 거의 강우량이 없다고 할 정도로 비 소식이 적다.

 

 

 

 

 

 

 아이콘시암

 

숙소에서 가까운 역인 내셔널 스타디움(National Stadium) 역에서 지상철인 bts를 타고 사판탁신역으로 이동했다. 사판탁신역까지는 40밧이다. 티켓 발권기에서 하나 GLN QR 결제가 가능하고 매표소에서는 현금만 가능하다.

 

사판탁신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보트 타는 곳이 나온다. 아이콘시암 가는 셔틀보트는 무료이기 때문에 티켓 오피스를 지나 맨 끝쪽에 대기하고 있는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직원이 확성기로 "아이콘시암!!!"하고 외치니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보트에 사람들을 꽉꽉 채우고 출발한다.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 번 사람들 더 채우고 아이콘시암으로 향했다. 아이콘시암까지 보트 타고 1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무료 셔틀보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아이콘시암은 태국 방콕의 주목할 만한 쇼핑 명소이다. 이 대규모 복합 쇼핑센터는 총 540억 밧을 투자하여 지어졌으며, 멋진 전망과 함께 쇼핑을 할 수 있다. 쇼핑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루이뷔통, 구찌, 샤넬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매장과 IMAX 영화관이 입점해 있다. 7층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앉아 대형 창문을 통해 태국에서 가장 긴 강인 차오프라야 강 (짜오프라야강)의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콘시암으로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태국 전통 수상시장을 콘셉트로 한 쑥시암(Sook Siam)이 위치하고 있다. 야시장과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현지 먹거리와 의류, 액세서리 등 특산품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려한 장식품과 조명이 목조 건축물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물 6층에는 망고 스티키라이스 빙수 맛집인 애프터유와 팟타이 맛집으로 유명한 팁싸마이가 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쉬림프 팟타이와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는데 팟타이 조리 시간은 꽤나 오래 걸리는 편이다. 팟타이는 단 맛이 강해 계속 먹으니까 물리는 경향이 있다. 땅콩가루와 고춧가루를 뿌려먹으면 그나마 단 맛이 덜하다. 이렇게 먹고 16,000원 정도 나왔으니 태국 물가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4층에는 카페아마존, 1층 응 커피 % 아라비카, G층 쑥시암 안에 차트라뮤가 있다.

 

보트를 타기 전 아이콘시암 건물 밖을 한 바퀴 돌아보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이때 살짝 경황이 없었나 선착장 1번으로 가야 하는데 4번에서 셔틀 보트를 기다렸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 둘러보니까 다른 곳으로 가는 선착장이었다. 다시 1번으로 와서 SATHORN PIER라고 적힌 보트를 타고 사판탁신으로 이동했다. (SATHORN PIER=사판탁신)

 

아이콘시암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왓아룬 새벽사원

 

사톤(사판탁신) 선착장에 도착 후, 왓아룬사원을 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 결국 가기로 결정해 티켓 오피스에서 왓아룬 가는 보트 티켓을 16밧에 구매하고 사원으로 이동했다. 티켓은 현금으로만 구매가능하다.

 

왓아룬 선착장에 내리면 직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Only Foreiner buy ticket"이라고 연신 외친다. 방콕 왕궁도 관광객들한테만 입장료를 받는데 왓아룬도 동일하다. 입장료 100밧을 지불하면 티켓과 함께 생수 한 병을 준다. 그냥 100밧짜리 맛없는 생수 한 병을 사 먹는 느낌이다. 왓아룬에서 민소매, 반바지 차림은 금지이고 슬리퍼 신는 건 허용한다. 태국 전통의상은 민소매처럼 되어 있는데 이건 예외.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 강 건너편에 위치한 왓아룬은 톤부리 지구 동단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비춘다는 의미에서 왓아룬이라고 하며, 한국어로는 새벽사원이라 한다. 태국의 사원은 황금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왓아룬은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흰색을 띠고 있다. 태국 10밧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으며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두시쯤 방문한 사원은 햇볕이 너무 강렬해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뜰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두피도 너무 뜨거워져 화상을 입을 것 같았다. 오픈 시간 맞춰 아침에 방문하는 게 제일 좋다. 사원은 반 정도까지만 올라갈 수 있는데 상당히 가파르다. 아무 생각 없이 앞사람 졸졸 따라서 계단 올라갔다 후들후들하면서 내려왔다. 곳곳에는 태국 전통의상을 빌려 입고 스냅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인다. 가져간 삼각대로 혼자 열심히 찍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사원은 그렇게 크지 않아 한 바퀴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일단 그늘 하나 없는 사원에서 빨리 다른 장소로 벗어나고 싶었다. 보트는 내렸던 선착장에서 서 있는 직원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탈 수 있다. 사톤까지 16밧인 줄 알고 20밧을 직원에게 건네었는데 30밧이라고 했다. 왜지? 하고 보니 왓아룬에서 출발하는 보트는 일반보트가 아니고 투어리스트 보트이다. 그래서 가격이 두 배이고 2층으로 되어있다. 일반보다 좀 더 쾌적하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보트에 타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확인 후 살짝 찍는다. 10분 걸려 다시 돌아온 사톤(사판탁신).

 

왓아룬 사원 운영시간 :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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