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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터키 아름다운 휴양마을 페티예 욜루데니즈

by 여행자로라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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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루데니즈는 터키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가로, 페티예에서 15km 떨어져 있다. 대략 2km 정도 펼쳐진 백사장이 있고, 파도가 없는 고요한 느낌의 해안가이다. 투명한 지중해 바다가 매력적인 장소이다. 안탈리아 버스터미널 Antalya Otogarı 에서 페티예 가는 버스 티켓을 발권을 할 수 있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FETHIY라고 적힌 티켓 판매대에서 구입하면 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안탈리아에서 페티예까지는 4시간 소요된다. 대형버스를 타고 가지 않고, 어린이집 버스 크기 정도의 작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앞 좌석과의 간격이 좁아 불편하다.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정차한다. 안탈리아에서 페티예 가는 버스 첫차는 오전 7시부터이고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다. 막차는 오후 9시 30분이다. 반대로 페티예에서 안탈리아 가는 버스는 오전 4시 30분부터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다. 막차는 오후 8시 30분에 있다. 버스에서 내려 돌무쉬(봉고버스)를 타고 휴양도시 욜루데니즈에 갈 수 있다. 돌무쉬는 10분에 한 대씩 있다. 컨택리스 표시가 있는 한국 카드와 현금 둘 다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으로 내면 카드보다 2리라 정도 더 받는다.

1. 욜루데니즈 페러글라이딩

욜루데니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러 많이 찾는 장소이다. 그만큼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많이 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고 되고, 현지에서 직접 사무실에 들러 예약해도 된다. 그래비티라는 패러글라이딩 업체는 욜루데니즈에 있는 업체 중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이곳으로 선택을 많이 한다. 가장 오래되고 패러글라이딩 경험이 많은 파일럿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시즌별로 다르다. 사무실에 도착해 핸드폰을 포함한 짐을 전부 사무실에 맡긴 후, 활공 포인트로 이동한다. 패러글라이딩은 해발 2000m 되는 바바다그 산에서 활공을 시작해, 나비 모양의 버터플라이 밸리를 보며 욜루데니즈 해안가로 떨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바바다그 산에는 여러 개의 활공 포인트가 있고, 시즌별로 뛰어내릴 수 있는 높이가 다르다. 여름에는 1900m에서 뛰어내린다. 활공 포인트로 가는 길은 비포장 돌길로 되어 있어, 멀미가 심하다면 미리 멀미약을 먹으면 좋다. 산 1900m에 도착하면 여러 패러글라이딩 업체와 사람들로 모여있다. 모여서 이륙 요령 설명을 듣고 이륙을 시작한다. 패러글라이딩은 빠르게 달려서 충분한 바람을 낙하산에 공급을 해줘야 하므로 바닥이 안 보일 때까지 달려야 한다. 달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붕 뜬 느낌을 받으면서 하늘에 떠 있다. 20분간의 비행이 끝나면 착륙한다. 착륙할 때는 조종사 일어나라고 할 때 일어나면 된다. 착륙할 때 조종사 말대로 하지 않으면 발목을 다칠 수도 있으니 잘 따라야 한다. 착륙 후 간혹 멀미가 몰려오는 경우도 있다. 해변에서 30분 정도 쉬면 증상은 사라진다. 비행이 완전히 끝난 후 사무실에서 맡긴 짐을 찾고, 사진과 동영상을 구매하는 시간을 갖는다. 파일럿이 기가 막히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니 안 살 수가 없다. 패러글라이딩 중에는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으로 인해 눈이 매우 부시다. 선글라스는 꼭 챙겨가야 한다.

2. 욜루데니즈 보트투어

욜루데니즈는 패러글라이딩만큼이나 보트 투어도 유명하다. 해안가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보트가 정박해 있다. 보트마다 가격과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인들에게는 선상 버블 파티를 하는 드래곤 보트가 유명하다. 드래곤 보트의 입구는 영화 캐리비안 해적에 나오는 빌런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보트 입구에 있는 직원한테 결제하면 식사 쿠폰을 준다. 식사는 치킨과 생선요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발한 보트는 첫 번째 정착지인 버터플라이 밸리에 도착한다. 버터플라이 밸리는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80종의 나비가 살고 있지만, 깊은 곳에 살고 있어 실제로는 한 마리도 보지 못한다. 보트에서 내리면 다들 수영하기 바쁘다. 자유시간을 가지고 난 후, 시간 맞춰 보트에 탑승하면 버블 파티를 시작한다. 1층에서 다 같이 즐길 수도 있고 2층에서 구경만 할 수도 있다. 바다 한가운데 닻을 내리고 점심을 나눠준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다시 버블 파티를 시작한다. 지칠 때까지 하는 버블 파티. 쉴 새 없이 거품과 노래가 나온다. 다음 장소는 바나나 보트를 탈 수 있는 섬에서 정차한다. 바나나보트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음 장소는 욜루데니즈의 푸른빛이 가득한 블루 라군.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가지고 나면, 투어 끝을 알리는 마지막 파티를 한다. 장장 6시간이 흐른 뒤에 투어는 종료한다. 상공과 보트에서 본 버터플라이 밸리는 욜루데니즈 버스터미널에서 KABAK행 돌무쉬를 타고 갈 수 있다. 돌무쉬 시간은 항상 달라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협곡에는 포토 스폿이 많이 있는데 절벽으로 되어있으니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3. 페티예 아민타스 석굴 무덤&Fish Market

페티예 시내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아민타스 석굴 무덤은 기원전 4세기 무렵에 바위 절벽을 깎아 만든 바위 무덤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경사가 가파른 계단이 많이 있다. 길 끝까지 만들어진 계단이 무덤으로 연결된다. 석굴 무덤은 그리스 신전 양식이며, 두 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을 사용했다. 석굴 무덤의 정교함과 섬세하게 만든 기둥과 무늬는 인상적이다. 현재 무덤의 기둥들은 여러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해 침식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관람 시간이 끝난 후에도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페티예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아기자기한 마을과 지중해 바다를 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노을 질 때가 아름답기 때문에 시간 맞춰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아민타스 석굴 무덤에서 내려오면 Fish Market에 갈 수 있다. Fish Market 근처 바자르에는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인테리어도 잘해놔서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Fish Market은 생선을 구입하면 레스토랑에서 조리해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가격은 비싼 편으로 바가지가 대체로 심하다. 마켓 안은 시끄럽고 호객행위가 있지만,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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