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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터키 이스탄불 아시아지구와 근교 둘러보기

by 여행자로라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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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지구

유럽과 아시아 두 개의 대륙을 아우르고 있는 도시인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중심으로 서쪽은 유럽지구, 동쪽은 아시아지구로 나뉜다.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지구에 있는 Kuzguncuk 마을을 가려면, 이스탄불 신시가지에 있는 Beşiktaş Dentur 선착장에서 Dentur Avrasya Üsküdar İskelesi행 페리를 타고 가면 된다. Beşiktaş에서 Üsküdar 까지는 대략 20분 소요된다. 이스탄불 교통카드인 이스탄불 카르트로 태그 후 페리에 탑승하면 된다. 선착장에 내려서 15B, 15C, 15K, 15M, 15T 번 버스를 타고 Kuzguncuk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마을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5분 정도 걸린다. 쿠즈군죽은 역사적이고, 알록달록한 건물이 있는 마을이다. 이슬람교인, 유대인, 아르메니아인이 수세기 동안 이곳에서 함께 살아왔다. 길을 걷다 보면 모스크 옆에 교회가 같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지금은 멋진 카페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유명해진 동네 중 한 곳이다. 선착장으로 돌아갈 때는 해안가를 따라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보로 20분 이상 걸리지만, 중간중간에 공원이 있어 벤치에 앉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해안가에는 갈라타 다리 위에서 처럼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아지구에서 가볼 만한 또 다른 동네는 Kadıköy이다. 이스탄불 구시가지에 있는 Eminönü 선착장에서는 페리를 타고 아시아지구인 Kadıköy에 갈 수 있다. 요금은 마찬가지로 카르트로 태그 하면 된다. Eminönü에서 Kadıköy 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Kadıköy는 이스탄불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이자, 이스탄불의 상업 중심지이다. 터키의 홍대라 불리며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트렌디한 카페나 예쁜 장소들이 많이 있다. 선착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에 상당한 규모의 스타벅스가 자리 잡고 있다. 일몰시간에 맞춰가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길을 걸어다가 보면 숯불에 끓여내는 방식의 터키식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유명한 카페가 있다. 이색적인 커피 제조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구글 지도에 Anatolia Protestant Church를 입력 후, 길을 따라가면 Kadıköy의 힙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작은 규모의 벽화거리가 있다. Kadıköy의 시장은 유럽지구에 있는 거대한 시장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소규모 상점과 친근한 현지인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장에서는 신선한 농작물과 올리브, 터키식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다.

2. 부르사

이스탄불 구시가지 지역인 Eminönü 에서 BUDO Eminonu Pier를 통해 부르사 가는 페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센싱을 하고 승선을 한다. 이스탄불에서 부르사까지는 1시간 30분 소요된다. 버스는 이스탄불 신공항과 사비아 괵첸 공항에서 출발한다. BBBUS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르사는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8개가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산이 많고 나무가 울창해서 그린 부르사라고도 불린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Uludağ 국립공원'에 갈 수 있다. 길이가 8.2km가 넘는 것이 특징적이고, 전망대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운행하고, 요금은 왕복 490TL이다. 스위스 다음으로 터키 내 가장 긴 케이블카라고 한다. 144개의 케이블카로 이루어져 있고, 20초마다 1대의 케이블카가 도착한다. 한 캐빈당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스키를 타기 위해 이용한다.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 기착지에 내리면, 상점과 기념품점들이 즐비하게 있다. 대부분 구경하지 않고 바로 다음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부르사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울루산 정상은 여름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기 때문에 겉옷을 챙겨야 한다. 짜릿한 익사이팅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익스트림 파크'에 가는 걸 추천한다. 20가지 이상의 액티비티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유명한 어트렉션은 마운틴 슬라이드이다. 독일이 제조한 마운틴 슬라이드는 최대 속도 45km로 멋진 도시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산을 내려가는 놀이기구이다. 브레이크가 있어 어느 정도 속도가 가능하다. 최대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내려가는 길이는 1km이다. 생각보다 코스는 짧지 않다. 이 외에도 집라인, 말타기, 캠핑 등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주말르크즉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오스만 시대의 전통가옥이 그대로 남아있다. 또한 바닥도 돌로 만들어져 있어 과거 시대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주말르크즉에서는 대부분 아침 식사만 할 수 있는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돌아보고 괜찮은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저렴하게 오스만 스타일의 가옥에서 현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시골 동네라 비교적 괜찮은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마을 곳곳엔 수공예 작품들의 기념품을 팔고 있는 상점들이 있다. 수공예품을 팔아 생업을 유지한다. 이 외 볼거리로 울루자미(그랜드 모스크), 바예지드 1세 모스크, 부르사 고고학 박물관, 부르사 성벽 등이 있다. 부르사 시내는 크지 않고 관광 명소들이 다 모여있지만, 당일로는 충분히 둘러볼 수 없기 때문에 1박 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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